[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파트너인 미국 방위기술 스타트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이하 안두릴)가 인공지능(AI) 기반 전파 방해 장치(Jammer, 재머)를 출시했다. 현대 전장에서 중요한 전자전(EW) 전술 시스템으로 EW 위협에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안두릴은 최근 AI를 활용해 최초의 모듈식 다중 임무 수행이 가능한 전자전(EW) 시스템 제품군인 펄사(Pulsar)를 내놓았다. 펄사는 현재 사용 가능한 다른 모든 전술 EW 시스템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드론과 같은 장치들을 방해하고, 지리 위치 서비스를 제공하며 통신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전자기 스펙트럼에서 새로운 위협들을 식별하고, 수 시간 또는 수 일 내에 맞춤형 방어를 진행한다. EW 전술은 현대 전장에서 매우 중요하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과 같은 다른 분쟁 이후 확산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졌다. 샘 엘-아카드(Sam El-Akkad) 안두릴 RF/EW 시스템 총괄 관리자는 "2020년부터 전투 지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작전 배치를 지원하기 위해 Pulsar 시스템 제품군을 개발해 왔다"며 "펄스는 전투원이 전자기 스펙트럼과 사이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미국 무인 방산업체인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와 손을 잡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해군력을 재구상한다. HD현대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미국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안두릴과 해양 시스템, 자율 주행 및 대량 생산 분야 등 포괄적 분야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안두릴은 오큘러스 VR의 창업자인 파머 럭키가 2017년 메타(옛 페이스북)를 떠나 세운 방산 기술 회사다. 기존 대형 방산업체와 달리 무인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미국 방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상호 보완적인 역량을 결합한다.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역량과 안두릴의 입증된 소프트웨어 정의 인공지능(AI) 기반 군사 시스템 구상 및 개발 능력을 결합한다. 이를 토대로 미국과 한국을 위해 새롭고 다양한 저비용의 자율 해군 시스템을 설계, 개발, 생산한다. 기술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안두릴의 래티스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HD현대 제품을 더욱 긴밀하게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와 AMD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에 구축하고 있는 슈퍼컴퓨터 '엘 카피탄(El Capitan)'의 서버 내부 모습이 일부 공개됐다. 보다 진화한 슈퍼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HPE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ISC 하이 퍼포먼스 2024'에서 엘 카피탄의 블레이드 서버 '크레이 슈퍼컴퓨팅 EX255a 가속기 블레이드'를 전시했다. 엘 카피탄에는 AMD의 최신 APU(가속형처리장치) '인스팅트(Instinct) MI300A’가 탑재된다. 단일 슬롯 1U 블레이드 섀시로 구성된 엘 카피탄 블레이드에는 AMD '인스팅트 MI300A' 8개가 들어간다. 액체 냉각을 활용해 8개의 APU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을 처리한다. 블레이드 냉각은 최대 6080W를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엘 카피탄은 AMD와 HPE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슈퍼컴퓨터다. 총 사업비는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해 6억 달러다. HPE 자회사 크레이가 제작을, AMD가 핵심 프로세서 공급을 담당한다. 당초 작년 말 설치될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중국에서 주간 전기차(EV)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노동절 연휴의 영향과 새로운 EV 라인업의 인기 덕분이다. BYD는 다양한 EV를 출시, 전 세계에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에 따르면 BYD의 5월 둘째 주(현지시간) 한주간 신차 등록 건수는 6만95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0% 증가, 연초 이후(YTD) 주간 최고 판매 기록이다. 중국 노동절 연휴 동안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다양한 EV 라인업 출시로 인한 인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BYD는 올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현지시간) 중국에서 총 자동차 등록 건수 10만 1300건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 첫 3개월 동안(1월~3월)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0만 114대의 EV를 판매했다. 4월 한 달 기준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17% 증가한 13만 4465대다. 한편 미국 테슬라는 테슬라에 대한 수요 완화와 현지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가격 경쟁력으로 중국에서 고전을 면